아기 배변 기록 쓰는 법
소아과에서 며칠치를 적어 오라고 할 때 쓰던 종이 기록을 화면으로 옮긴 것이에요. 새로 발명한 것이 아니라, 이미 쓰던 도구를 한 손으로 쓰기 쉽게 만든 쪽에 가까워요.
1. 이것이 무엇인가
아기 배변 기록은 언제 어떤 굳기와 색의 변을 봤는지 보호자가 짧게 남기는 기록장이에요. 소아청소년과 진료에서는 며칠 동안 어땠는지를 묻는 일이 흔한데, 기저귀를 갈 때마다 기억해 두기는 어려워요. 그 기억을 대신하는 것이 이 앱이에요.
굳기를 재는 자로는 아이용 수정 브리스톨 척도를 써요. 성인용 원판은 일곱 단계인데, 아이용은 그중 둘을 빼 다섯 단계로 줄인 것이에요. 1세부터 3세 아이를 부모와 조부모와 보육자가 매기는 것으로 검증돼 있어서 전문가가 아니어도 쓸 수 있는 자예요.
그래서 이 앱은 남기고 세는 데까지만 해요. 무엇일 확률이 몇이라는 말도, 위험하다는 말도, 알림도 없어요. 아이가 걱정되면 기록을 들고 소아청소년과에 가는 것이 맞고, 이 앱은 그때 보여 줄 것을 준비해 두는 자리예요.
적는 사람은 보호자이고, 기록의 주인은 아이예요. 그래서 아이의 이름도 생년월일도 묻지 않고, 서버에 아무것도 두지 않아요. 성인 본인의 기록은 척도가 달라서 성인용 배변 일기에서 따로 남겨요.
2. 다섯 단계 읽는 법
1단계는 콩알처럼 따로 떨어진 딱딱한 덩어리, 2단계는 울퉁불퉁한 소시지 모양이에요. 3단계는 매끈하고 부드러운 소시지나 뱀 모양이고, 4단계는 가장자리가 너덜너덜한 죽 같은 조각, 5단계는 고형물이 거의 없는 물 같은 상태예요.
원판 브리스톨 번호로 읽으면 차례로 1형, 2형, 4형, 6형, 7형이에요. 원판의 3형(표면에 금이 간 소시지)과 5형(가장자리가 뚜렷한 부드러운 덩어리)은 아이용에서 뺐어요. 다른 책이나 병원 안내에서 일곱 단계 그림을 보셨다면 그 번호와 이 앱의 단계가 다르다는 것만 기억해 두세요.
숫자가 커질수록 무르다고 보면 대체로 맞아요. 다만 숫자 자체를 점수처럼 읽지는 마세요. 미국소아과학회는 모유를 먹는 아기는 겨자색 노랑이 대부분이고 분유는 초록기가 도는 황갈색이며 노랑과 갈색과 초록의 여러 색조가 전부 괜찮다고 적고, 이유식을 시작하면 색이 더 다양해진다고 적어요. 그러니 한 번의 값을 점수로 읽을 일이 아니고, 이 앱도 그래서 평균 굳기 같은 숫자를 만들지 않아요.
기저귀 속 사진을 부모와 조부모와 보육자가 이 척도로 매겼을 때 서로 잘 맞았다는 결과가 있어요. 즉 이 자는 보호자가 직접 보고 고르라고 만든 것이고, 전문가만 쓰는 자가 아니에요.
척도 보러 가기3. 이 앱의 세부 규칙
기록 화면은 두 걸음이에요. 먼저 다섯 단계 중 하나를 누르고, 다음에 여섯 색 중 하나를 눌러요. 두 개를 다 고르면 기록하기 버튼이 살아나요. 자유롭게 적는 메모 칸도, 아이 이름을 적는 칸도 일부러 두지 않았어요. 적을 칸이 없으면 새어 나갈 것도 없기 때문이에요.
사진은 선택이에요. 고르면 브라우저 안에서 작은 격자로 줄여 밝고 색이 거의 없는 부분을 기저귀 천으로 보고 덜어낸 다음, 남은 부분의 평균색으로 색 후보를 정하고, 덩어리가 몇 개인지와 가장 큰 덩어리의 가장자리가 얼마나 우툴두툴한지로 굳기 후보를 내요. 굳기 후보는 하나로 못 가를 때 두 개까지 범위로 내놓아요. 규칙이 딱딱한 덩어리와 무른 조각을 사진 한 장으로는 못 가른다는 것을 숨기지 않으려고 그렇게 두었어요.
제안은 제안일 뿐이라 기록으로 저절로 넘어가지 않아요. 눌러서 고르는 것은 언제나 보호자예요. 사진은 읽고 나서 버리고, 원본도 축소본도 저장하지 않으며, 어디로도 올리지 않아요.
색 안내는 흰색이나 회백색, 붉은색, 검정 셋에만 붙어요. 다른 색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아요. 노랑과 초록과 갈색을 오가는 것은 먹는 것에 따라 흔한 일이고, 색깔마다 걱정거리를 붙이면 그건 기록장이 아니라 부모를 겁주는 물건이 되기 때문이에요. 검정에는 예외가 있어서, 태어나 처음 며칠의 검고 끈적한 태변은 정상이라고 안내 문장에 함께 적었어요.
기록을 남기려면 보호자가 별도 동의를 켜야 해요. 켜지 않으면 아무것도 저장되지 않고, 끄면 남아 있던 것이 함께 지워져요. 지금 지우기 버튼은 켜져 있든 아니든 항상 있어요. 여럿이 쓰는 컴퓨터에서는 켜지 마세요.
기록하러 가기4. 기본 요령
기저귀를 갈 때마다 남기려고 애쓰지 않아도 돼요. 진료를 앞두고 있다면 사나흘에서 이레 정도만 이어서 남겨도 이야기할 거리로는 충분해요. 하루에 여러 번 남겨도 되고, 한 줄이 기저귀 하나예요.
굳기가 애매하면 가까운 쪽을 고르고 넘어가세요. 어느 쪽인지 오래 고민한 기록보다, 빠짐없이 이어진 기록이 흐름을 더 잘 보여 줘요.
흐름 화면은 날짜별 횟수와 굳기별 횟수를 막대로만 보여 줘요. 해석은 붙이지 않으니, 눈에 띄는 변화가 있으면 그 화면을 그대로 소아청소년과에서 보여 주세요.
5. 조금 더 잘 쓰는 법
사진으로 도움을 받을 때는 밝은 곳에서 기저귀를 펼쳐 위에서 곧게 찍은 사진이 잘 읽혀요. 그림자가 짙거나 흐릿하면 규칙이 변과 기저귀를 못 갈라요. 그럴 때는 읽어 낼 것이 마땅치 않았다고 말하고 물러나요.
이유식을 시작한 날, 분유를 바꾼 날, 새 음식을 먹인 날처럼 달라질 만한 날이 있으면 그 날짜를 기억해 두었다가 진료에서 함께 말하세요. 이 앱은 무엇 때문이라고 말하지 않지만, 언제부터 달라졌는지는 기록이 대신 말해 줘요.
아이가 둘 이상이면 브라우저 프로필이나 기기를 나눠 쓰는 것이 가장 안전해요. 이 앱은 아이를 구분하는 칸을 일부러 두지 않았고, 기록을 다른 기기로 옮기는 기능도 없어요. 서버가 없어서 옮길 길이 없고, 그 대신 이 기기 밖으로 나갈 길도 없어요.
6. 자주 막히는 부분
기록하기 버튼이 눌리지 않으면 굳기와 색 중 하나를 아직 안 고른 것이에요. 두 개를 다 고르면 살아나요.
기록을 남겼는데 다음에 와 보니 비어 있다면 동의가 꺼져 있었을 가능성이 커요. 꺼진 상태에서는 화면에서만 보이고 저장되지 않아요.
사진을 골랐는데 아무 제안도 안 나오면 규칙이 기저귀와 변을 못 가른 것이에요. 그럴 때는 눈으로 보고 직접 고르면 돼요. 제안이 없다고 기록을 못 남기는 것은 아니에요.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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